애플이 애플펜슬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한다. 스크린 터치 기능을 가진 촉각 센서 외에 다양한 센서를 부착할 수 있도록 애플펜슬의 부품 교체가 가능하게 만들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다.

IT 전문지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팬슬의 펜촉 또는 팁 등 부품 변경에 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인가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허 번호는 109219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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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취득 이유에는 소모품인 펜촉 등을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 액세서리 기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내부 필요성 등이 언급됐다. 다양한 탈착식 구성 요소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란 관측도 담겼다.

애플은 변경 가능 대상에 색상, 모양, 두께, 크기, 밝기 또는 불투명도 등까지 포함했다. 이는 애플펜슬에 탑재된 센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펜촉의 모듈에는 아이패드 등 호환 제품 표면 접촉 시 이를 감지하는 촉각 센서만 탑재돼 있었지만 다양한 센서가 탑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팁 모듈에는 ▲접촉 센서 ▲정전 용량 센서 ▲터치 센서 ▲카메라 ▲압전 센서 ▲압력 센서 ▲포토 다이오드 등이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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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펜슬은 다목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방향 감지기나 자이로스코프(항공기·선박 등의 평형 상태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기구), 가속도계, 생체인식 판독기, 스위치, 스피커, 나침반, 마이크, 카에라, 음성 코일 등이 좋은 예다.

폰아레나는 "교환 가능한 팁은 애플의 수익 창출 방안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을 위한 액세서리 기능도 손쉽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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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